전국 1000대 기업 도내 겨우 10곳

전국 대비 1.0%-매출규묘 0.38% 그쳐... 산업구조 열악

2006-06-13     김민수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 중 도내 기업은 10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상공회의소가 13일 발표한 2005년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국내 매출액 순위 1000대 기업중 도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사 감소한 10개사로 전국대비 1.0%를 차지했다.
자치단체의 잇따른 기업유치에도 불구하고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선도기업 유치에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전주상의는 분석했다.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1000대 기업은 동우화인켐(주), 한국노스케스코그(주), (주)중앙건설, (주)하림, (주)전북은행, 성원건설(주), 성원산업개발(주), 한국세큐리트(주), 페이퍼코이라(주) 등이다.
특히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우화인켐(주)은 도내 기업 중 처음으로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으며 전국 기업 중 172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들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1887억 원으로 전년(4조3765억원)보다 4.3%가 감소하며 전체 기업 매출액의 0.38%에 불과했다.
1000대 기업의 시·도별 분포현황은 서울 등 수도권지역이 713개로 가장 많고 부산과 대구 등 경상권 184개, 충청권 57개, 호남권 40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상의 송기태 회장은 "국내 1000대 기업중 전북지역 본사 기업체 수와 매출액의 전국대비 비중은 인구 등 경제력 규모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내 토착산업의 집중 육성 및 우량기업의 지역내 유입이 가능하도록 SOC확충, 기업지원제도 정비 등을 통한 친기업적 환경조성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희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