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일본 컨테이너선 취항

매주월요일 대형선 3척 운항

2006-06-12     김민수
-도내 수출입업체 물류비 절감




군산-일본간 컨테이너 항로가 열려 도내 무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군산항 제6두부(GCT) 컨테이너 전용부두에서 강현욱 전라북도지사와 장재식 군산시장권한대행, 운항선사인 천경해운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취항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 후 취항한 컨테이너선은 매주 월요일 6773톤급과 4699톤급, 6543톤급 등 중대형 화물선 3척이 운항한다.
수출의 경우 인천을 출발해 군산과 부산, 도쿄, 요코하마를 거쳐 지바까지 운항하며 수입은 도쿄를 출발해 요코하마, 시미즈, 나고야, 부산, 인천을 거쳐 군산항에 입항하게 된다.
물동량은 주당 150~200TEU정도로 연간 8,000~10,000TEU 정도의 전북지역과 충청권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하게 된다.
이번 일본항로 취항은 그동안 군산시와 전라북도, 군산지방 해양수산청과의 긴밀한 협조와 각고의 노력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
군산시는 군산항 컨테이너화물 유치 및 선사유치를 위해 그동안 관련 조례를 제정, 선사손실액이 발생될 경우 손실액 일부를 보존할 계획이다.
또 6월말까지 신규 물량 실적에 대해 지원신청을 받아 하역비/해상운임을 TEU당 2만원까지 지급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과 직접 일본과의 정기 컨테이너선 취항으로 군산지역과 전주, 익산 등 도내 수출입업체의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군산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산=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