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예산소위 전북배제 규탄 피켓시위

전북의원 예결소위 합류 요청 관철되지 않을 시 농성 계획

2019-11-18     이민영 기자

민주평화당 지도부 30명은 1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로텐더 홀계단 앞에 모여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번 피켓시위는 국회 예산소위원회 위원 구성에 대한 전북지역 의원 배제에 대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바로잡고자 진행됐다.

정동영 대표는 “예결소위원 15명 구성에 대해 지역 대표성과 각 정파별 대표성이 안배되어야 한다. 공평과 정의를 위해 예결 소위원회 구성을 시정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고,

조배숙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에 예결 소위원회 위원 구성에 문제제기를 했으나, 아직 아무런 소식이 없다”며, “교섭, 비교섭단체 안배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며 하루빨리 전북의원의 예결소위 합류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박주현 최고위원은 “위원 15명 중 전북 지역구 의원, 전북 출신 의원이 단 한 명도 들어가지 못함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운천 의원(바른미래당)은 “저는 전북 예산 홀대받는 것 제대로 받아보겠다고 4년간 노력했다. 저희 당에서도 지역안배가 중요한데 오히려 계파안배로서 배제됐다. 꼭 전북에 소위원이 들어가서 균형예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생각해 저도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오늘과 내일 사이 전북의원 중 한 명이라도 예결소위 합류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농성 돌입을 예고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