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립영화관 20일 전주쇼케이스 김희정 감독'프랑스 여자'

2019-11-18     이재봉 기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작을 소개하는 ‘Jeonju Showcase’를 진행하고 있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1월 프로그램으로 김희정 감독의 '프랑스여자' 를 오는 20일 상영한다.

 ‘Jeonju Showcase’는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미개봉작 1편을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영 후에는 영화를 만든 감독, 배우 또는 영화전문가와 토크 자리도 마련된다.

‘Jeonju Showcase’ 11월 상영작 '프랑스여자'는 파리와 서울, 30대와 40대 후반을 오가는 프랑스 국적 한국 여성 미라의 환상 여행기로 주인공에 대한 뛰어난 심리 묘사와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안정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뉴트로 전주 섹션 상영작으로 광주극장 개관 84주년 영화제 개막작과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초청되었으며 제8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서는 독립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은 '열세 살, 수아'(2007)로 장편 데뷔하여 '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1)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전주국제영화제와는 2015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된 '설행_눈길을 걷다'로 인연을 맺으며 올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출품은 물론 한국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과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따라서 현재는 독자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는 시간의 진실에 도달한다. 프랑스에도 한국에도, 과거에도 현재에도 정박하지 못하는 방외자의 자리에 여자가 놓여있다."며 "림보의 상태를 형상화한 인공적 세트 안에,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허 속에 프랑스 여자가 서 있다”고 평한 바 있다. 

상영 후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참석하여 영화에 관한 풍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