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예방 분변검사 ‘이상무’

2007-12-20     김운협

지난해 도내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올해의 경우 아직까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추진해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와 인근의 철·텃새 분변 240점을 채취,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도는 AI 예방을 위해 특별방역대책기간인 내년 2월 말까지 추가로 480여 점의 분변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AI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지속적인 예찰과 방역활동을 통해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변검사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될 경우 시료가 채취된 지역을 기준으로 반경 10㎞ 이내에 대해 시료 채취일을 기준으로 30일 간 경계지역에 준한 방역활동을 벌이게 된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