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총선 불출마, 전북 정치권에 어떤 영향 미칠지 주목

2019-11-04     양규진 기자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이 전북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386세대의 마지막 정치적 임무는 새로운 세대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촉진자 역할이 되는 것이다”며 “정치 멸종세대인 20-30대에게 자리를 비켜줘야 할 때가 됐다”며 지난달 15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 했다.

현재 전북권 현역의원으로는 김관영(재선, 군산) 김광수(초선, 전주갑) 김종회(초선,김제부안) 안호영(초선, 완주진안무주장수) 유성엽(3선, 정읍고창) 이용호(초선,남원임실순창)  이춘석(3선, 익산갑) 정동영(4선, 전주병) 정운천(초선, 전주을)  조배숙(4선, 익산을)의원이 있는데 향후 전국적인 불출마 러시가 도내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모씨(45.전주시 인후동)는 “전주에도 새로운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다. 예전에 하던 사람들이 계속 나오는 전북 정치는 너무 낙후된 것 같다”며 "전북 정치에도 쇄신의 바람이 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모씨(28.전주시 삼천동)도 "기존 정치인들의 경륜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들의 신선함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참신하고 소신이 뚜렷한 정치인을 원한다"면서 "기존 정치인들의 불출마 사퇴 러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도내에서 정치권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전주을에 출마 예정인 이덕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에 보다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도민들이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쇄신요구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권에서는 장세환 (전)국회의원이 19대 총선에서 야권 통합과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불출마를 선언 했었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