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공간 12일까지 '아주 작은 안부'기획전 개최

2019-10-31     이재봉 기자

전주 우진문화공간이 1일부터 12일까지 ‘아주 작은 안부’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완호 작가가 전남.광주 엄기준 작가, 대구 윤동희 작가 등이 함께 모여 대화를 나누다 "20대에 같이 활동했던 작가들은 뭐하고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이번 그룹전을 기획한 서완호 작가는 “지역은 다르지만 같은 시기에 작품 활동을 하던 젊은 작가들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또 어떤 작업을 하고 있을까?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의 안부가 궁금해졌다”면서“작업에만 열을 올리던 시절을 지나 삶의 무게감이 점점 커지고 있는 기로에서, 다시 한번 그들을 만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자리에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지역 대안공간 물결서사에서 각 지역에서 미술을 한다는 것이 작가 개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서로의 작품활동 계획은 어떻게 새우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는 시간이다.

전주, 광주,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원제, 김설아, 김원, 김영규, 서완호, 장근범, 엄기준, 오명석, 윤동희, 이재호, 홍은표 등 동년배 11명의 작가들이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