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지진대피 훈련 실시

2019-10-30     김영무 기자

전주시는 30일 시청 전 직원 및 청사를 방문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국민 참여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범국가적인 총력 재난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10월 28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실시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실제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지진 발생 후 크게 흔들리는 2분 동안은 책상 아래 등으로 실내 대피, 흔들림이 멈춘 후 옥외대피, 라디오 실황방송 청취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지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실행됐다.
이와 관련 지진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난으로, 평상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주기적인 대피훈련 등을 지속 실시해야 실제 지진 상황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다. 지진 발생 시에는 보통 1분 내외의 진동이 발생되므로 건물 내에 있을 경우 책상 아래 등 낙하물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곳에 대피해 진동이 멈출 때까지 기다렸다가 계단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야 하며, 머리를 보호하면서 건물이나 담장과 거리를 두고 가까운 지진 옥외대피장소나 넓은 공터 등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지난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의 큰 지진을 겪어본 만큼 이제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을 직시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오늘 훈련이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