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로컬푸드 이용 소비자 81.5% '만족' 

2019-10-29     김명수 기자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지난 4월 18일부터 9월 23일까지 도내 37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은 66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지역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완주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 이후 지난해 말 기준 37개의 로컬푸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정보센터의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로컬푸드 이용자 81.5%가 시설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은 신선도 부분에서 가장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의 다양성, 크기 모양 등 6개 항목 만족도를 묻는 물음 가운데 신선도는 85%가 만족을 나타냈다. 


이어 생산농가의 정보, 가격, 출하일 등 상품 표시사항에 대한 만족도도 83.4%로 높았다. 
또 상품에 대한 안전성은 82.5%가 만족했으며, 상품 크기나 다양성, 가격 등에도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로컬푸드 구매주기는 주 1회가 43.3%, 2주 1회 16.1%, 매일 12.9%, 주 2~3회 10.2%, 월 1회 9.2%로 조사됐다. 


1회 구매 평균비용은 2만7818원으로 나타났다. 구매 비용은 1만~2만원이 43.3%로 가장 많았고 2만1000원~4만원가량 구매하는 소비자는 31.8%였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았다"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물론 소비자와 농민들 모두가 로컬푸드 운동에 동참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