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와 함께한 전대챔피언십, 학생 뜨거운 호응

대회 참여 학생 90% 이상 만족…내년 양질 확대 모색

2019-10-24     이재봉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전북현대모터스가 함께 진행한 학생 대상 축구대회인 ‘전대 챔피언십 2019’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는 지난 17일까지 ‘전북현대모터스배 전대 챔피언십 2019’을 전북대 보조구장과 덕진체련구장,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행했다.

전북대 학과 및 동아리 학생 등 16개팀이 4그룹으로 예선과 본선을 치른 이번 대회에서는 17일 체육교육과 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17년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첫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전북현대와 함께한 대회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대회 운영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전북현대와 함께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참가자의 90.9%가 대회 운영에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79.5%가 내년대회 참가를 희망했다. 17.4%는 졸업, 입대 등으로 참가가 불가능한 경우로 순수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3%에 불과했다.

항목별 만족도에서는 전북현대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이 꼽혔다. 이번 대회에 전북현대는 참가자 전체에 유니폼과 함께 각 팀 별로 연습구를 지급하며 안정적으로 축구동아리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93.9%가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전경기 사진 촬영과 SNS 채널 운영은 79.5%, 기록관, 의료진 등 강화된 운영진은 43.2%의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는 전북현대와 함께 이번 대회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대회의 확장을 모색해 전북대 전체가 참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그린스쿨 전북대 필드 오픈과 함께 스포츠 아카데미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 대회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스포츠 산업 분야로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전북대 김동원 총장은 “전북현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가 많은 학생들의 만족도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전북대와 전북현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 명문 구단인 만큼 따뜻하게 동행해 지역 발전과 스포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