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서천군, 금강하구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공동추진

2019-10-24     김종준 기자

금강하구 벌전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추진하기 위해 군산시가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손을 맞잡는다.

군산시는 서천군과 상생발전을 위해 ‘금강하구 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양 시·군은 지난 6월 열린 제1차 군산·서천 행정협의회에서 ‘금강하구 마스터플랜 수립용역 공동 추진’ 안건을 채택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용역과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예산을 확보한 후 내년도부터 용역을 본격 시행한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15일 군산시의회와 간담회를 통해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향후 시민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용역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그 동안 금강하구를 기반으로 금란도 개발, 해수유통 등에서 입장차를 보이며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던 양 시·군이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금강의 공동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등 진정한 상생과 화합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금강의 역사, 문화관광, 생태, 항만, 어업, 산업, 도시재생 등 각 분야별로 활용 가능한 자원을 토대로 한 지역연계 협력을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하는 방식으로 계획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김봉곤 시 기획예산과장은 “군산시와 서천군은 이번 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단순한 교류를 넘어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확고히 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