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비응항서 해안방제 합동훈련 실시

2019-10-23     김명수 기자

군산해양경찰서는 선박 기름 유출사고를 대비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산시와, 군산소방서 등 10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이번 훈련에는 100여명의 인원과 16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오전 11시께 군산항 묘박지에 투묘중인 유조선(2040t)과 어선(85t)이 충돌하면서 유조선의 화물탱크가 파공돼 적재중인 B-C유 약 10톤이 바다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이날 훈련에서 참여자들은 국제기구가 권장하는 해안 방제방법을 적용해 방제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해양오염 지역을 ▲암반·바위 ▲자갈해안 ▲모래해안 등 3구역으로 나눠 구역별 특성에 맞는 장비를 동원해 오염방제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수거된 기름은 폐유·폐기물 임시 저장소로 옮겨 담고 오염으로 다량의 모래가 제거된 해안가에 침식방지를 위해 모래를 보충하면서 훈련을 마무리했다.


김종필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각종 해양오염 사고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관련 단·업체가 참여한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방제 대응 능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