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의원, 지하철 역무원 안전확보 시급

폭언, 폭행 피해 지나쳐 근무환경 개선

2019-10-16     이민영 기자

최근 서울 지하철 역무원 근무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역무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피해가 발행 시 사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회 국토교통위 겸 예결위 소속 이용호 의원(남원, 임실, 순창)이 서울교통공사 국감 자료에서 ‘최근 5년간 서울교통공사 소관 1~8호선 지하철 역사에서 발생한 역무원 폭언 및 폭행 피해는 총 495건이다. 이중 술에 취한 승객이 역무원을 때리거나 욕설을 퍼부은 음주 폭행이 320건으로 전체의 64.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용호 의원은 “늦은 시간까지 고객을 응대하는 역무원들은 승객이 던진 자전거에 부상을 당하기도 하고, 칼부림을 당하기도 한다”며, “역사별 근무 인력을 하루빨리 증원해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교통공사는 승객은 물론이고, 역무원 개개인의 안전 또한 보장해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역무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