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자봉센터, 흥부제 맞이 행사 10일간 좀도리 쌀 기부받아 진행

2019-10-14     천희철 기자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배종철)는 제27회 흥부제를 맞이해 지난 13일(일) 춘향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남원시장, 흥부제전위원장, 시의장, 국회의원, 4대 종단 대표, 도·시의원, 자원봉사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흥부사랑 떡 나눔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흥부사랑 떡 나눔 행사’는 재능기부 봉사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떡 메치기와 떡 썰기, 콩고물 묻치기, 떡 포장, 떡 전달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날 10월 1일부터 10월 10일까지 10일간 각계각층에서 기부받은 좀도리 쌀 1,000kg을 행사에 사용함으로써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오늘 만드는 이 작은 떡 하나로 서로 나누는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작은 나눔이라도 실천으로 이어진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남원은 점점 희망으로 물들어 따뜻함이 가득한 행복한 남원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양경님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장은 “흥부정신이 우리사회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봉사를 실천하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남원시자원봉사센터는 흥부사랑 나눔 떡과 행사에서 남은 쌀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노인복지관 등 30여곳의 지역 복지기관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안부를 살피며,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남원=천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