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콩 적기수확 및 관리요령 홍보

2019-10-09     김진엽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콩 수확철을 대비해 콩 손실을 줄이고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기수확 및 수확 후 관리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콩을 안정적으로 수확하고 이듬해 건강한 종자를 확보하기 위한 수확 시기는 보통 10월 중·하순으로 개화 후 60일경, 논 재배는 65일~70일경이다.

이는 콩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지고 콩꼬투리가 고유의 색깔(황색)로 80~90%가 변색 되는 시기다.

성숙된 콩알의 수분이 18~20% 정도인 시기를 놓치면 탈립(脫粒)에 의한 손실과 미이라병, 자반병 등 발병이 많아져 품질이 저하된다.

적합한 탈곡 시기는 수분함량이 17% 전후일 때이며 탈곡기의 회전속도는 초당 8.2m를 기준으로 한다. 콩알의 수분함량이 높을 때는 회전속도를 빠르게 하고 수분함량이 낮을 때는 느리게 해야 한다.

수확 후 콩의 알맞은 저장을 위해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널어놓거나 비닐하우스에서 말려 수분함량이 14% 이하가 되도록 한다.

건조기를 이용할 때는 급속히 건조하면 콩알의 미세구조가 거칠어지므로 30℃ 내 적온에서 서서히 건조해 서늘한 장소에 저장해야 한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콩은 껍질이 얇고 외부충격에 약해 수분함량이 많으면 먼지가 붙고 흠집이 난다”며 “최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예취, 탈곡, 건조, 저장 등 단계별로 적절한 수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