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중.고 학부모들, 불법 찬조금 의혹 해명

2019-10-07     이재봉 기자

최근 불거진 전북체육중.고등학교 태권도부 코치 2명의 불법 찬조금 의혹에 대해 학부모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제적으로 돈을 걷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치 2명이 강제적으로 돈을 걷어서 달라고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학부모들이 자율적으로 돈을 걷어서 총회에 납부했을 뿐”이라면서 “실제로 회비를 내지 않는 학부모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란법 시행으로 회비 납부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 회비를 학교 회계에 편입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업무과중과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영진 전북태권도협회 전 부회장 등 3명은 최근 전북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체육중고등학교 지도자들이 십수년 전부터 학부모들에게 금품을 걷어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