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6일 주말사건사고

2019-10-06     정석현 기자

-익산~장수 고속도로서 25t 트럭 화재…인명피해 없어

지난 5일 오전 0시3분께 완주군 상관면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하행선 상관 2터널 인근에서 김모(70)씨가 운전하던 트럭에 불이 났다.

이 불은 트럭 일부와 짐칸에 실린 펄프 17t을 태워 2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김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의붓아들 살해한 50대 검거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의붓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로 A(57)씨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오후 6시50분께 임실군 성수면의 한 도로변 차 안에서 의붓아들 B(20)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근처 도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여 년 전 재혼한 A씨는 아내가 데려온 의붓아들 B씨와 전남에서 함께 생활했으며, B씨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서 트럭과 오토바이 충돌…10대 2명 사망

군산에서 트럭이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6분께 군산시 수송동의 한 도로에서 A씨(41)가 몰던 1톤 트럭과 B군(19)이 몰던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B군과 동갑내기 동승자 C군이 숨졌다. 트럭운전자 A씨와 동승자 D씨(39) 등 2명은 다쳤다.

-장수 사과 농장 50대 농민 극단적 선택

장수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50대 농민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 4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장수군 장수읍 사과 선별장에서 A(58)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귀가한 아내가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지난 2일 사망했다.

발견 당시 집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외부인 침입·시신 훼손 흔적 등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8년 전 장수로 귀농한 A씨는 임대한 밭에서 사과 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