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 앞두고 '구슬땀'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선수단 475명 승전 위한 막바지 훈련 돌입

2019-10-03     이지선 기자

오는 15일부터 5일간 서울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 장애인 선수단 475명이 마지막으로 개개인의 몸 상태와 기록을 체크하는 등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전북 선수단은 양궁과 배구, 수영 등 총24개의 종목으로 선수단을 구성, 지난 8월부터 집중강화훈련을 실시했다. 지금까지 부상이나 낙오된 선수 하나 없이 선수단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경기장에서 실력을 쌓고 있다.

전북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선수들의 전국규모대회 출전 경기실적과 훈련기간 동안 체크한 경기기록, 타 시·도 경쟁선수의 출전여부, 경쟁선수의 전국대회 기록 등을 면밀히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전략을 세우는 등 이번 체전의 성적을 예측해보는 준비도 철저히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북 장애인 사이클 종목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이 기대된다. 사이클 종목 유망주인 이도연 선수의 3관왕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육상트랙 3관왕을 차지하는 대역사를 기록한 전민재 선수의 신기록 갱신에 빨간불이 켜져 아쉬움을 남긴다. 이번 대회에서는 100m와 200m 종목이 타 시도의 선수 출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뒤를 잊는 육상필드의 김정호, 윤한진, 문지경 선수가 한국신기록을 깨는 새로운 기록이 나올 것으로 예측 돼 전북장애인체육 육상종목의 미래를 계속 밝혀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도장애인체육회는 “이제 곧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만 관심을 쏟지 말고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우리 장애체육인들의 긍지와 열정을 볼 수 있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