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연구 동인'프로베 온' 5일 예술가의 초상 시리즈 공연

슈베르트의 대표곡들 위주로 다양한 테마 선보일 예정

2019-09-30     이재봉 기자

예술 연구 동인'프로베 온‘이 기획공연 ’예술가의 초상‘시리즈 세 번째 공연을 마련한다.

우진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프로베 온'Probe Ohn' 은 음악을 중심으로 예술쟝르간  경계를 두지 않는 동인간의 깊고 폭넓은  예술적 교류교감을 바탕으로 예술적 실현의 완전한 이상을 향한 창의적인 실험“프로베”를 끊임없이 이어나가고자 하는 예술연구 동인이다. 프로베 온의 ‘온’은  순우리말로 온고을인 ‘전주’를 뜻한다.

올해 우진문화재단의 우리소리 우리가락 기획 공모에 지원단체로 선정돼 ‘예술가의 초상’ 세 번째 이야기 ‘슈베르트’로 다시 공감의 장을 준비하고 있다. 

예술 연구 동인 ‘프로베 온’에서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최수정 예원예술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와 김선경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 단원, 이승민 전주시립교향악단 수석, 이윤진 전주교육대학교 강사 등이 공연을 위해 나선다.

이들은 슈베르트의 대표곡들을 위주로 특별하면서도 다양한 테마를 선보이는 기획 공연을 꾸미게 된다.

프로베 온의  기획공연 ‘예술가의 초상’시리즈는 한 작곡가의 주요 작품을 집중적으로  탐구하여  동인 간의 예술적 깊은 공감으로 도달한 그 작품세계의 아름다움을  청중과의 공유로 완성하고자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슈만, 바흐에 이어 그 세 번째 이야기로 고독한 나그네 슈베르트를 노래한다.

슈베르트의 성악.기악을 아우르는 뛰어난 독주,실내악 곡들은  아름다운 멜로디를 통해 누구에게나 ‘안식과 위로’라는 음악의 본질에 깊이 다다를 수 있게 한다.

슈베르트의 처연하면서도 고운 음결이 만드는 잔향과 파장은 시대를 초월하여 연주자,작곡자,청중인 우리모두에게  깊이 여운으로 스며든다.

프로베 온은  기악과 성악이 조화를 이룬 앙상블구성으로  슈베르트의 다양한 작픔들을 한자리에 조망하여 슈베르트가 그 고독한 영혼의 울림으로부터 건네는 고요한 위로를 전한다.

‘프로베 온’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최수정 교수는 “예술과 교육이란 두 가지 기치를 내걸고 지역사회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퍼뜨리기 위해 지역 음악가들과 손을 잡았다”며 “예술 연구 동인은 평소 왕성하게 교류하는 연주자들과 교수들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무대에서 관객들과 꾸준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