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5분 발언 나기학 의원

-전북도 해양산업 총괄 담당조직, 새만금해양수산국 신설 필요

2019-09-26     양규진 기자

전북도의회 나기학 의원(군산1)이 26일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해양산업 업무가 완벽한 조직 형태를 갖추지 못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요에 발 맞추기 위해 전북도가 현재의 해양수산정책과와 새만금추진단을 통합한 ‘새만금해양수산국’ 설치를 촉구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지난 4월24일 대통령령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지방자치단체는 ‘현행 실국 수의 20% 범위 내’에서 행정기구를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현재 12개 실국에서 20%인 2개 국을 추가로 설치하거나 국장 직급을 상향 할 수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체육관광국에서 담당했던 해양레저 업무를 해양수산과로 이관한데 이어 올해 1월 건설교통국에서 담당하는 항만해운 업무를 해양수산정책과로 이관했다.

나 의원은 “수산업을 비롯한 해양레저관광 업무를 통합한데 이어 항만과 항만연계산업을 한 부서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이관한 것은 다행이다”면서 “해양수산정책과 한 곳에서 광범위한 해양산업의 모든 영역을 관장하기에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 시도와의 경쟁, 미래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해양산업 행정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새만금해양수산국 신설로 전북 미래산업인 해양산업을 이끌어 갈 조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양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