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장애인 기업 제품 의무구매 비율 ‘전국 최저‘

2019-09-25     김명수 기자

전북경찰청, 장애인 기업 제품 의무구매 비율 ‘전국 최저‘

전북지방경찰청의 장애인 기업제품 의무구매 비율이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전북경찰청의 장애인 기업제품 의무구매 비율은 0.5%를 기록했다.


이는 울산경찰청(0.1%)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연도별로는 전북청의 경우 2016년 0.6%(15위), 2017년 0.4%(17위), 2018년 0.6%(17위)로 조사됐다. 
'장애인기업활동 촉진법'은 공공기관이 당해 연도 제품(물품·공사·용역) 구매 총액의 1% 이상을 장애인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대구청 8.1%, 경북청 8.0% 등 장애인기업제품 구매비율이 우수한 지방청과 전북청 0.6%, 제주청 0.7% 등 구매비율이 부진한 지방청 간의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구매비율이 높은 대구청과 가장 낮은 전북청의 차이는 12.4배에 달한다. 


소 의원은 “의무구매비율이 높은 지방청은 항상 높고 낮은 곳은 항상 낮은 것은 각 지방청들의 개선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연례적으로 의무구매비율이 부진한 지방청과 지방청간 의무구매비율 격차가 큰 것은 지방청장들의 의지의 문제”라며 의무구매비율이 부진한 지방청들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