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승우 군장대 총장 수사... 횡령 등 혐의

2019-09-25     정석현 기자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승우 군장대학교 총장이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 총장을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총장은 자신의 부인 등 채용 기준에 미달하는 부적격자 여러 명을 객원교수로 채용하고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업무추진비 1억 9000만원을 부당하게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교육부는 해당 행위를 감사를 통해 적발하고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대검은 최근 군산지청으로 사건을 이첩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군장대 측에 이 총장에 대해 ‘해임’처분을 요구하고 관련 내부 직원들도 징계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총장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