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 서민 채무 탈출 지원 효과 톡톡

2019-09-25     김영무 기자

"빚으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세요"
금융상담과 채무관리 상담 등을 통해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들을 도와온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지난 3년간 서민들의 비상 탈출구 역할을 톡톡히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개소 3주년을 맞은 전주시 금융복지상담소가 현재까지 과중한 채무와 경제적 궁핍의 악순환으로 고통받는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4896건 금융상담과 320명의 채무 370억원 완전탕감, 부실채권소각 154명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종교계를 중심으로 모금된 후원금을 활용해 지난 3년간 진행해온 부실채권 소각행사를 통해 154명의 부채 23억2900만원을 소각하기도 했다.
시 금융복지상담소에는 현재 3명의 전문 상담사들이 금융소외계층의 다양한 고민에 대해 공감해주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장기채무자 등을 대상으로 채무조정, 건전한 재무설계 상담, 취업상담 등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임차보증금 저금리대출전환안내 등 주택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신계숙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지난 3년간 금융복지상담소 운영결과 채무조정 혜택을 받은 개인이 다시 빚을 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는 채무 조정을 받은 개인이 채무조정 재신청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1:1 개인회생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