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미생물 자연발효 친환경화장실 설치

2006-04-16     신성용

무주군은 농촌 환경정비와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농작업장과 관광지 주변 등 공공장소 내에 친환경화장실을 설치한다.
16일 무주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사업비 2000여만원을 투입해 설천면 두길리 벌한마을을 비롯해 5개 마을에 미생물로 자연 발효시키는 친환경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화장실은 상하수도 시설이 전혀 필요 없는 시설로 분뇨는 호기성 미생물을 활용해 자연 발효시켜 최종 잔류물은 유기질 비료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담당은 “관광객이 몰리는 유원지 주변의 화장실 편의와 수질오염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에서는 친환경 농업실천과 반딧불이 보존을 위해 친환경 화장실 설치를 적극 추진키로 하고 대상마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주=황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