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28일 주민주도 바자회 열린다

2019-09-23     김영무 기자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주민들이 주도하는 바자회가 열린다.
전주시와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센터장 박진희)는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함께하는 첫마중길 바자회 ‘우아한 거리의 반란’을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는 첫마중길 주변 상인과 주민 등으로 구성된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전주역 앞 첫마중길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주역세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이번 바자회는 물품 판매 장터와 함께 기획 프로그램, 무료 체험행사 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가 기획한 프로그램인 ‘왈리를 찾아라!’는 전주시민에게 전주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홍보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이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면서 힌트를 얻어 왈리를 찾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전주시 주민자치협의회와 우아1동 자생단체에서는 수공예품, 의류, 소형가전 등 여러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운영하고, 전주시 걷기협회가 운영하는 걸음걸이와 자세를 교정하는 보행 측정 등 무료체험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첫마중길 맞은편 옛 미스터빈 커피숍에서는 주민협의체 청춘활성화분과가 빈 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청년을 위한 ‘어게인 1980 역전다방’을 운영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구성된 후 진행하는 첫 행사인 만큼 바자회를 통해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이 높아지고, 첫마중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진희 전주역세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은 “이번 바자회는 이벤트 회사에 의뢰하는 대신, 우리 스스로 소박하지만 따뜻한 생각을 담고 우리 이웃의 힘으로 함께 준비한 축제”라며 “다 함께 즐기는 이번 바자회가 첫마중길에서 살아가고 이용하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