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학원 정상화 작업 본격화

완산학원 임시이사회 첫 회의...임시이사장에 차상철 전 원장

2019-09-19     이재봉 기자

설립자 등 학교재단 관계자들의 초유의 사학비리 사태로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학교법인 전주완산학원에 대한 정상화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19일 전북교육청에서 완산학원 임시이사회 첫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로부터 선임된 이사 8명 가운데 차상철 전북교육연구정보원전 원장을 비롯해 송기춘 전북대법대교수, 장석재 변호사, 이현승 전 금산중고 교사, 김민아 전 도의원, 최명주 학부모, 정광수 민노총전전북본부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당초 사분위는 8명의 임시이사를 선임했지만, 이 가운데 1명이 겸직금지 등의 이유로 임시이사로 임명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임시이사들은 현재 완산학원에 대한 문제점과 실태, 향후 진행해야할 절차, 우선과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아이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임시이사회에서는 차상철 전 전북교육정보연구원 원장이선출됐다.

임시이사장으로 선출된 차상철 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장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우선으로 학교 정상화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선임된 임시이사들과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면서 “학교 구성원 및 학부모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해결해야 될 사안들에 대해 철저히 검토하고 엄격히 처리해 나가겠다. 임시이사장 수행기간 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학교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시이사회는 조만간 2차 회의를 개최, 구체적인 정상화 방안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