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2차 BTL 기숙사 신축…실시협약 체결

2007-12-11     소장환

전북대가 민간자본유치사업(BTL·Build Transfer Lease)을 통해 기숙사 신축 2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11일 전북대는 금호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법인인 가칭 경호학사㈜와 963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기숙사 신축을 위해 투입되는 민간자본은 189억원으로, 내년 1월부터 착공해 현재의 기숙사 1·2호관 자리에 연면적 1만6323.75㎡의 12층 규모 남자 전용 기숙사로 지어진다. 

2009년 8월에 준공될 예정인 이 기숙사는 A동과 B동으로 484실(장애인실 5실 포함)에서 모두 963명을 수용하게 된다. 편의시설로 독서실, PC실, 세미나실, 휴게실, 세탁실, 영화감상실 등이 만들어진다.

현재 전북대는 1차 BTL사업을 통해 23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짓고 있으며, 2009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명하 학생처장은 “전북대는 2차 기숙사까지 완공되면 총 4170여명 규모의 기숙사를 완비해 수용율이 약 20%까지 올라가게 된다”며 “이를 통해 외국 유학생과 다른 지역 우수인재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