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의 묘미, 글로벌 시청자에 알린다

'아리랑TV' 통해 도내 명소 소개...한옥마을·홍삼스파 체험 등 방영

2019-09-18     이지선 기자

전주 한옥마을 골목길, 진안 홍삼 스파, 장수 승마장 등 톡톡 튀는 전북의 매력을 담은 체험 영상이 전 세계 100여 개 나라의 안방까지 진출한다.

전북도는 17일 ‘여행체험 1번지 전북’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세계 105국 1억4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아리랑TV에 전북관광 해외 홍보 프로그램을 제작·방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의 이름은 ‘Travel Agency 시즌2’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작비의 50%를 지원한다. 국내 아이돌 스타와 직접 초청한 해외 유명 크리에이터가 우리나라의 독특한 여행 상품을 아리랑TV를 통해 해외에 소개하는 형식이다.

이들은 17~18일 이틀 간 전주 한옥마을, 진안 마이산, 장수 승마체험장 등 도내 곳곳을 돌아본다. 모든 촬영은 영어로 진행되며 국내 아이돌 스타 크리샤 추(Kriesha Chu)와 말레이시아 유명 크리에이터인 칼리드(Karllead·구독자수 15만)가 전북투어패스카드를 가지고 관광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체험하고 느끼는 감성을 그대로 전한다.

첫 날은 한옥마을 골목투어, 한복체험, 역사관, 비빔밥 점심식사, 경기전 투어 및 오목대에서 전주 야경을 감상했다. 둘째 날은 신비의 진안 마이산 탑사 투어, 홍삼 스파 체험 후 장수 승마 체험장에서 직접 승마를 탄 후 장수흑돼지로 저녁을 먹는 일정이다.
 
특히 직접 체험하며 촬영하는 화면이 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생방송으로 그대로 송출된다. 또 이날 촬영한 방송은 30분씩 2회로 편집 돼 아리랑TV의 아리랑 코리아, 아리랑 월드1, 아리랑 월드2에 약 30회 정도 반복 방영될 예정이다.
 
1억4000만가구가 시청하는 세계적인 위성채널 아리랑 TV는 점차 거세지는 한류 열풍으로 SNS에 1000만 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다. 도는 이번 촬영·방영으로 동남아지역의 개별관광객들이 직접 전북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한 이형열 도 홍보기획과장은 “개별관광객이 전북으로 와서 도 투어패스를 가지고 전북의 멋과 음식, 특색 있는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면서 그 느낌을 그대로 전하는 만큼 동남아 개별관광객들이 전북을 찾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도 뉴미디어 시대에 적합한 해외홍보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