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미세먼지 저감사업 정부추경 38억원 확보

노후경유차 1,400대 폐차 지원·전기이륜차 30대 보급

2019-09-16     김종준 기자

군산시가 노후경유차 등과 관련한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위해 38억원의 정부 추경예산을 확보했다.

노후경유차는 이동오염원으로써 국내 미세먼지의 11% 정도를 배출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시는 노후경유차 1,400대에 대해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폐차 지원금을 지원하고, 133대에 대해서도 매연저감장치 부착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시내 곳곳에서 매연을 뿜어내는 오토바이로부터 대기오염을 최소화하고자 전기이륜차 30대 및 전기화물차 5대도 신규로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올 가을부터 시행되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노후경유차가 운행제한 됨에 따라 2억원의 예산으로 환경부 및 전북도와 연계되는 단속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단속시스템 구축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위탁받은 컨설팅업체와 전북도 환경부서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이루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가을·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대비해 2천만원을 들여 노면 청소용 살수차를 운영하고, 산업단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도 측정을 위해 5천만원의 예산으로 환경감시용 드론을 운영한다.

차성규 환경정책과장은 “미세먼지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인 만큼 시민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전북도에서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상반기 미세먼지 저감관련 업무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시로 선정된 바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