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자살예방의 날 앞두고 예방 간담회

2019-09-05     김명수 기자

전북경찰이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자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전북광역정신건강센터에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하 ‘자살예방법’) 시행에 따른 온라인상 자살 유발정보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 대한민국의 자살자 수는 1만 2463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4.3명이다.


이 가운데 전북은 같은 기간 자살자는 524명,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23.7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현재 정부는 ‘자살예방’을 국정과제로 지정하고 자살예방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자살예방법’은 온라인상 자살동반자 모집 및 자살방법 공유 등 자살유발정보에 대한 처벌근거 미비로 단속의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자살유발정보를 불법으로 규정한 개정안이 지난 7월 16일부터 시행됐으며, 경찰에서는 이를 근거로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유통자 특별 단속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다음달 23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여 온라인상 자살을 적극적으로 부추기거나 자살행위를 돕는데 활용되는 자살유발정보를 유통하는 자를 처벌하고, 해당 자료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속히 삭제·차단할 계획이다.


또한 민·경 협력 누리캅스 회원들과 함께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 클리닉 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전북광역정신건강센터장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근절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호전 전북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온라인상 자살유발정보가 유포되지 않고 신속한 삭제 자살유발정보 근절 예방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