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글로벌 융복합 설계 프로젝트 8개월간 대장정 마쳤다

대상은 전북대-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연합팀(2COIN) 수상

2019-09-03     이재봉 기자

올 초부터 국내외 대학생들이 연합팀을 구성해 창의적 공학설계(캡스톤디자인)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인 2019 글로벌 융복합 설계 프로젝트(2019 i-CAPS)가 8개 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최근 우수작품과 함께 마무리 됐다.

전북대학교 공학교육혁신거점센터가 주관한 이 프로젝트는 아시아 우수 대학 학생들과 국내 학생들이 국제 연합팀을 구성해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전북대만의 글로컬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3년 시작돼 현재까지 7기 수료생이 배출됐다.

3일 전북대에 따르면 이번 캠프에는 전북대를 비롯해 광운대, 광주대, 군산대, 동신대, 목포대, 순천향태,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등 국내 10개 대학과 인도네시아 반둥공대, 말레이시아 케방산국립대, 대만 첸쿵국립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등 해외 4개 대학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19개 연합팀을 구성해 진행됐다.

이들은 ‘Smart Living’이라는 주제로 지난 1월 대만 첸쿵대학에서 개최된 제1차 캠프에서 팀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작품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후 지난 7개월 동안 지도교수와 함께 작품 활동을 진행했다. 4월과 7월 2회에 걸쳐 국제 화상시스템을 활용한 중간보고회도 열었다.

이어 8월에 열린 2차 캠프에서는 최종발표 및 평가가 진행되었다. 팀별로 각 나라에서 제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하여 작품을 완성했고, 2단계에 걸친 결과발표와 시연을 통해서 전북대 총장상(대상),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금상), 공학교육혁신협의회장상(은상) 등 우수팀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전북대학교-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연합팀(2COIN)이 수상했다. 금상은 전남대-말레이시아 연합팀(B-CAPS), 은상은 전북대-말레이시아 연합팀(CAPTAIN 11)과 전북대-말레이시아 연합팀(BIFE)이 각각 수상했다. 이 팀들은 오는 11월에 전북대에서 열리는 공학페스티벌에 초청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