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고추품종 비교 큰 호응

2007-12-10     전민일보

임실군 고추연구소(소장 김명준)는 관내 지역에 적합한 품종을 찾기 위해 80여 품종의 생육 및 수량조사 등 연구결과를 농민 교육 및 방문 시 발표하여 품종 선정에 고심하는 고추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추연구소에 따르면 고추는 해마다 200여 품종이 시판상을 통해 판매되고 있고 기존의 품종 수까지 합하면 약 1,000여개의 품종이 등록되어 있어 품종마다 특성이 상이하고 지역마다 선호도가 달라 농민 입장에서 선정하기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는 것.

이에 따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품종비교 시험포를 운영하여 일반품종, 육성종, 역병저항성 품종과 풋고추 전용 품종 및 일시 수확형 품종 등을 재배 조사하여 그 결과를 농가와 공유함으로써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건고추 물성 조사에서는 타 지역보다 과피가 차지하는 비율이 2% 정도 높아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되어 임실고추의 우수성을 확인하였고, 시비 종류나 방법에 따른 생장량 비교, 병해 발생 정도, 미생물 처리 효과 등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험구를 설치하여 생산 농가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임실군 고추연구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품종 비교 시험포를 운영하여 수량성, 내병성 및 고품질의 품종을 선정하고 결과를 새해영농 설계교육 및 홍보매체 등을 통하여 농가와 공유할 계획이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