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전북본부, 사회적경제 플랫폼 전국서 관심 집중

2019-08-26     왕영관 기자

전북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와 홍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사옥 별관에 조성·운영 중인 '사회적경제 플랫폼'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LH 전북본부는 지난 23일 전국 LH 사회적가치 담당자 등이 지역본부를 방문해 사회적경제 플랫폼 구축 현황과 전북본부가 자체 시행하는 다양한 사회적경제 활성화사업 등을 공유·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견학 행사는 로비 등 사옥 유휴공간 활용방안을 검토중인 LH직원 20명이 참여했으며, 사회적경제 플랫폼과 함께 LH가 사회적기업 등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LH나눔카페, 문화공연, JB Store36.5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날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가 전북도 등의 지원을 받아 시행중인 금요 상설장터가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앞서 지난해 전북도,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 전북 마을기업협회 등 7개기관과 사회적경제 거버넌스 협약을 체결한 LH전북본부 사옥별관에는 사회적경제 플랫폼이 조성돼 전시, 홍보, 판매, 기업지원 등의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 4월 플랫폼 개소이후 약 2000여명의 고객이 방문해 사회적경제 상품에 대한 구매상담 400여건, 사회적기업 등 인증지원 250여건, 제품판매 약 2600만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8월 현재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 중이다. 

또한 현재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회적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플랫폼 내 LH 나눔카페는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이용한 메뉴 개발은 물론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LH입주민을 바리스타로 채용했다. 

여기에 전주시와 LH가 추천하는 도시재생사업지 주민과 LH 입주민에게 무료 바리스타 교육을 시행해 자격증 취득 및 창업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35명의 1기 수료생을 배출한 LH문화센터도 관심을 받고 있다. LH입주민 등 취약계층의 자활과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 이미용 교육 등을 시행하는 문화센터는 다음달 2기교육을 위한 교육생 모집을 추진 중이다.

이와함께 지역 공공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원스톱 생활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통합지원센터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스마트오피스 공간 및 무인민원발급기가 추가 설치됐다. 

이밖에도 지난달에는 전주시 정신건강보건센터와 협약을 체결해 입주민을 위한 정신건강 지원서비스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임정수 LH 전북본부장은  “사회적경제 플랫폼 등 LH가 조성하는 공간과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이 전북도민과 LH입주민, 지역기관과의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지역민 등에게 그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