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화장품, 베트남 시장 인기몰이

- 생진원, 베트남 메콩뷰티박람회서 30만 달러 수출계약 성사...현지 유통사와 수출협력 MOU 체결

2019-08-26     고영승 기자

전북의 화장품이 베트남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26일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19 베트남 메콩 뷰티·미용 박람회’에 공동 세일즈관을 운영해 30만불의 계약성과와 함께 약 160만불의 현장 상담실적을 올렸다.

‘베트남 메콩뷰티 미용박람회’는 K뷰티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베트남 화장품시장 진출과 함께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시장 확대를 꾀할 수 있는 뷰티미용 전문전시회로, 전세계 25개국의 500여개 화장품 기업이 참가하고 세계적인 전시회 전문그룹 UBM과 Informa Markets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생진원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화장품 산업조사와 참가기업 제품의 바이어 제공 및 상담매칭 등을 사전에 진행해 준비도를 높혔다. 

또한 K뷰티를 강조하는 한국적인 테마로 구성된 공동관을 운영하고 수출상담을 추진하는 등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박람회에 참가한 남원 소재 원스킨은 현지 유통기업과 미백크림을 포함한 기능성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해 베트남 시장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혔다. 다른 참가기업들도 현지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중저가 기능성 제품들을 시연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생진원은 행사기간중 베트남 시장확대를 위해 베트남 미용협회 및 현지 유통사와 수출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향후 도내 화장품 기업의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생진원은 참가기업 중 현지 바이어와 납품협의가 진행되는 4건에 대해 수출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후속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생진원은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함께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베트남 시장을 거점국으로 도내 화장품기업의 추가적인 시장개척을 도울 계획”이라며 “수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