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국제교류지원'국외도시예술탐험대' 첫 공연 성황

모던포크듀오'이상한 계절' 미 LA한국문화원 공연 마쳐

2019-08-26     이재봉 기자

전주문화재단(이하 재단)의 국제교류지원사업‘국외도시예술탐험대-Arts Wave Group’선정팀 모던포크듀오'이상한 계절'이 포크 음악의 원류를 찾아가는 여정을 주제로 LA한국문화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제교류지원사업‘국외도시예술탐험대-Arts Wave Group’은 국외도시와의 입체적 교류를 통해 전주 예술가와 콘텐츠가 소개되는 장을 마련한 사업으로 재단은 지난 5월 3팀을 최종 선정했다. 

첫 번째로 출정한 모던포크듀오‘이상한계절(김은총,박경재)’은 지난달 23일부터 뉴욕에서 여정을 시작으로 프로비던스, 보스턴, 워싱턴 등을 돌며 지역공연장을 견학하였고, 시카고에서 시작되는 루트66(Route 66)를 타고 종착지 로스엔젤레스까지 약 10,000km를 횡단했다.

특히 횡단 과정에서 우디 거스리, 피트 시거 등 포크음악의 정신적 뿌리가 되는 뮤지션들의 흔적을 살폈고, 왕성한 포크음악씬을 가진 오클라호마 지역뮤지션들과 교류하며 원정의 가치를 드높였다.

이어서 현지시간 20일 저녁 8시 (한국시간 21일 오후 12시)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한국문화원(Korea Cultural Center : 박위진 원장) 아리홀에서 한국어학당 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한 공연으로 원정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원정대의 리더 김은총씨는 "지역의 포크뮤지션으로서 미국 여정은 새로운 지역음악의 가능성을 발견한 기회가 되었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한 포크음악의 정신을 지역에서 적극 계승해 나가겠다."고 원정 소감을 밝혔다.

올해 선정된 또 다른 교류팀인 문화예술+기획실천단체‘꽃나’팀은 동양의 베니스로 알려진 전주시의 자매도시 중국 쑤저우시로,‘문화예술치유 공감’팀은 독일과 프랑스로 오는 9월 교류를 위해 출정한다.

전주문화재단은 해외 교류도시 문화기관과 예술가의 교류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