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필야정 곽창원 궁사, 전국궁도대회 장년부 ‘우승’

2019-08-22     김진엽 기자

정읍 필야정 소속 궁사 곽창원(정읍시청 근무)씨가 제3회 사천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에서 15시 15중으로 장년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503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곽창원씨를 포함해 공동 1위가 3명이 나왔다.

곽씨는 화살 다섯발을 쏘아 순위를 가리는 비교전에서 다섯발 모두를 관중,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곽씨는 지난 18일 제16회 시흥시장기 전국 남녀궁도대회에서도 15시 15중을 했으나 비교전에 아쉽게 1개 차이로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6월에는 화살 9순(45개)을 쏴 등급을 가리는 제155회 전국 궁도 승단대회(개최지 익산 건덕정)에서 30중으로 4단을 획득한 바 있다.

곽창원씨는 “매일 출근 전 꾸준히 습사(習射)를 한 덕분이다”며 “전통무예인 국궁을 배우려는 시민도 언제든지 필야정에서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상평동 국민체육센터 인근에 위치한 정읍 필야정(사두 김길환)은 1896년에 건립돼 120여년 이상을 이어온 국궁의 중심지이다.

국궁은 정심정기(正心正氣)의 자세로 단전호흡과 함께 활을 잡아당기고 시위를 놓아 화살을 발시하면서 정신과 건강을 단련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