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진원, 프리미엄 식품으로 중화권 수출시장 물꼬 터

2019-08-20     고영승 기자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이하 생진원)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홍콩식품박람회’에 도내 농식품 기업 5개사 함께 전북 수출세일즈 공동관을 운영해 31만불의 수출 계약과 약 140만불의 현장 상담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홍콩식품박람회는 건강식품, 간편식품, HMR식품기업 등 전세계 23개국 1500개사가 참여하고 2만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방문하는 B2B 전문전시회다.

생진원은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참가기업 관계자들의 전시마케팅 및 현지맞춤형 제품개선, 시장진출 컨설팅을 사전에 추진해 준비도를 높였으며, ‘나만의 삼시세끼’라는 차별화된 테마로 구성된 전북 공동관과 전문성을 강조하는 참가자 전원 셰프복장으로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행사에서는 미와미의 ‘유자액상차 및 음료베이스 제품’, 두손푸드의 ‘간편식 죽’과 더옳은협동조합의 장생도라지를 활용한 ‘도라지 쌍화진액’ 등 중화권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도록 제품을 구성해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생진원은 도내 기업들의 중화권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해 태국식품박람회(9월) 및 자카르타 프리미엄 소비재전(11월) 등 지속적으로 해외박람회 참가와 타깃국가에 대한 판로개척을 통해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전북지역은 우수한 제품이 많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출까지 가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기업의 애로해결과 판로개척을 도와 해외 신시장 개척과 유통거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영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