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자체 보급종 채종포 단지 조성

2007-12-07     전민일보
최근 국제 곡물가 상승 등에 따른 배합사료 가격 인상으로 축산농가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안으로 청보리 확대가 크게 부각되고 있다.
고창군 농업기술센터는 올 처음으로 청보리 자체 보급종 채종포 8.6ha를 운영 내년도에 35톤을 농가에 생산 보급하고, 2008년도에는 심원면 만돌들에 30ha로 확대 재배하여 자체 우량종자 120톤을 경종농가에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연구기관과 축산농가에 따르면 청보리를 사용하면 육질이 좋고 사육과정에서 질병이 감소하는 등 젖소의 경우 수입사료 보다 산유량이 102% 증가, 사료비 13% 감소 및 유지방 유단백질 등 우유품질도 좋아지고 체세포수가 52% 감소해 양질의 우유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청보리를 사용할 경우 수입사료보다 싸고 품질이 좋은 조사료를 확보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할 수 있고, 2012년 정부의 보리 수매 폐지대비 대체작목으로 경종농가가 사료용 보리를 재배해 축산농가에 판매함으로서 경종농가의 소득보전은 물론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