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쿨’ 겨울엔 ‘훈훈’ 태양광 냉난방 시설 버스정류장 조성

임실군, 국가공모사업 최종 선정...전국 최초 22곳에 설치키로

2019-08-20     문홍철 기자

임실군이 전국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군민들의 폭염과 한파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버스정류장 냉난방시설 설치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민들이 폭염과 한파 속에서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국가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이 이번에 전국 최초로 선정된 버스정류장 냉난방시설 설치 국가공모사업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시설 설치사업으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은 총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관내 마을버스 정류장 22개소에 송풍기와 탄소소재 온열의자 등을 설치한다.

특히, 군은 이번 사업이 전국 최초로 태양광을 이용해 마을버스 정류장에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임을 감안해 먼저 임실역(하) 버스정류장 등 6개소에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6개소에 우선 설치 후 냉난방시설에 대한 주민이용 등 장. 단점 등을 파악한 후 버스정류장 이용객이 많은 관내 18개 마을버스 정류장을 선정해 오는 11월 이전에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군민들에게 이상 기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승강장 조성은 물론 건강의 악영향을 주는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 등 일석이조의 친환경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평면 북창마을 주민 박성례씨는 “숨조차 쉬기 어려운 폭염과 너무 추운 한겨울에 냉난방이 가능한 시설을 버스정류장에 설치해 주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심 민 군수는 “이번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함께 앞으로 남은 폭염 대비에 군민건강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한파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기후변화 대응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임실=문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