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김제역 정차로 김제발전 새 계기 마련

2019-08-13     임재영 기자

 

김제시는 국토교통부가 일일 4회(상행 2회, 하행 2회) 운행중인 용산~서대전~목포 구간 KTX 노선에 김제역 정차운행을 확정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서 김제시민들이 염원이었던 KTX의 김제역 정차가 드디어 이뤄지게 됐다.

운행시기는 추석 수송 마무리 이후인 9월 16일부터 운행할 예정이며, 이달 16일경부터 승차권을 발매할 예정이다.

김제역은 2004년 KTX가 개통된 이래 2015년 4월 호남고속철 개통까지 김제, 완주, 부안 등 전북 서부지역 30여만 명의 KTX 이용을 책임져왔으나,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김제역 정차가 중단돼 많은 시민이 불편을 겪어 왔으며,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이에 김제시는 경부선과의 형평성을 강조하면서 지역간 불균형을 개선해야 함과 아울러 경제성이나 효율성을 말하기 전에 열차 주요 고객인 노인들을 위한 교통 기본권 보장 실현과 철도의 공공성 확보를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특히 박준배 김제시장, 온주현 김제시의회의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한수 부안군의회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KTX 김제역 정차 추진위원회’의 활동과 장성군과의 공동대응도 KTX 김제역 정차 재개 결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KTX 김제역 정차 분위기 붐 조성을 위해 기관·사회단체의 75회 릴레이 캠페인 전개와 도민, 출향인과 함께한 7만6천여명의 서명운동 등 홍보 활동이 주효했다는 것.

한편 KTX 김제역 정차가 재개됨에 따라 전북 서부지역인 김제, 부안, 완주, 전북혁시도시 등 이용객의 KTX 접근성을 제고하고, 새만금 세계경제자유기지 중심 김제시 내 1,500만평의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등 새만금 개발과 전북혁신도시 내 12개 공공기관 이전 완료 등으로 증가하는 KTX 이용객 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