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대안정치연대‘ 탈당 발표 후 자강의 길 모색

TF팀 구성하고, 당의 활성화 방안 제시

2019-08-11     이민영 기자

민주평화당은 ‘대안정치연대’가 12일 전원 탈당키로 결의했다‘고 8일 발표한 이후, 9일 즉각 논평을 내고 당 비상운영체제대비 TF를 구성하는 등 긴밀하게 움직였다.

정동영 대표는 9일 최고위 회의에서 “당이 내홍에 휩싸여 있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민주평화당의 길을 뚜벅뚜벅 갈 것이다”며 마이웨이를 선언했다.

또한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면서 작별의 의미까지 담았다.

홍성문 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 공감 얻지 못한 탈당 선언,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평화당은 9일 당의 방향 재정립 문제와 당의 비상상황에 어떻게 대처할지를 의논할 당 비상운영체제대비 TF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양윤녕 기획조정위원장을 임명하고 이하 위원(권오성, 유영욱), 실무(이재호) 등을 임명했다.

박주현 최고위원은 “공개모집을 통해 유능하고 개혁적인 뉴DJ들을 즉각 발굴, 영입하겠다. 그리고 조기 공천을 통해 총선 승리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당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