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서 우정 나누며 ‘미래 인재’로 쑥쑥

전북-대구 어린이 80여명 '2019 문화교류캠프' 참가

2019-08-09     윤동길 기자

전북과 대구지역 어린이들이 전북에서 우정을 나누고 문화로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는 8일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전북·대구지역 어린이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구 어린이 문화교류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1999년부터 전북·대구지역 어린이들이 함께 지역문화 및 역사체험, 교류 활동 등을 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여나나고 있다.

양 지역의 어린이들은 이날 10월 정식 개관을 앞둔 전북 어린이창의체험관 주관으로 어린이창의체험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무주 태권도원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창의성과 역사의식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환영식이 열린 전라북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어린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국 최고 수준의 체험·놀이 시설로, 양 지역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람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공간인 무주태권도에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직접 체험을 통해 태권도 문화와 정신을 느껴보는 등 전북이 세계 태권도 성지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도 유호연 어린이창의체험관장은 “양 지역의 우호증진과 화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미래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교류활동이 해당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개관 예정인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은 영유아 오감체험놀이, 역할놀이, VR/AR 기반의 실감형 4차산업 체험공간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전국 최고수준의 복합체험형 놀이문화 공간이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