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월남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 마련

2019-08-06     김명수 기자

35사단은 6일 고창군 무장면에 거주하는 월남참전용사 김영길(79세) 옹 자택에서 자치단체장, 보훈단체장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금자리 제342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2011년부터 육군과 후원기관, 기업 등이 참여해 참전 국가유공자 중 생활여건이 열악한 인원을 선정,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참전용사의 복지증진 및 예우향상은 물론 범국민적 보훈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석종건 35사단장은 준공식이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고창군수(유기상), 전북서부보훈지청장(황선우), 황토사관학교 원정(김정표), 한솔건축사무소 소장(김상수) 등 4명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또한, 50여 일 동안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한 공병대대 이용우 대위와 장병들에게 표창과 포상 휴가증을 수여했다. 


김옹은 “무더위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한 장병들과 오늘 준공식이 있기까지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967년 12월에 입대한 김옹은 9사단에서 소총수로 1968년 10월부터 1970년 1월까지 월남전에 참전하고 그해 10월 병장으로 전역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