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대비 만전

2019-08-06     김명수 기자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정원)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해상도 간접적인 영향으로 높은 파도에 의한 선박과 양식장, 해양시설의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기상예보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22m/s, 강풍 반경이 150km의 소형 태풍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장기 계류․방치 선박과 여객선, 유람선, 낚싯배 등 다중이용 선박과 어선에 대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토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낚시객과 해수욕장 등 연안 레저객의 안전을 위해 해안가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순찰을 확대하고, 태풍특보에 따라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를 ‘관심’, ‘주의보’, ‘위험’으로 자동 발령토록 했다.


해경은 ‘태풍’ 관련 기상특보를 해상교통문자방송과 경비함정 등에서 항행선박에 태풍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조업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사전에 대피토록 할 방침이다.


또, 위험지역에 정박된 선박은 안전지역으로 즉시 이동하도록 조치하고 항·포구 순찰을 강화해 계류줄이 끊어지거나 풀려 표류하는 선박이 없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제8호 태풍이 우리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되지만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내 1600여척의 선박이 아무런 사고가 없도록 태풍 대비 홍보활동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