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기부대장 이근준(13) 어린이...용돈 모아 7년째 적십자 기부

2019-08-06     김명수 기자

자기 또래의 어려운 친구들을 도와달라며 6년 간 기부해온 이근준(13) 어린이가 또 한 번 적십자사를 찾아 희망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6일 전주교대부설초에 재학 중인 6학년 이근준 어린이가 1년 동안 모은 용돈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소년소녀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의 주인공인 이 군은 “7년째 기부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용돈을 모아왔다. 이제는 습관이 돼서 용돈을 모으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고 말해 주변 관계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근 소녀시대 태연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내용을 알게 됐다. 우리 이웃들뿐만 아니라 유명 연예인도 우리 지역에 기부를 한다는 것에 기뻤고, 앞으로도 계속 기부를 계속해나갈 동기가 하나 생긴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