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고창 올해 들어 첫 열대야 

2019-07-23     김명수 기자

전주와 고창에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전주기상지청은 22일 밤부터 23일 아침 사이 최저기온이 전주가 25.5도, 고창은 25.3도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관측된 기온이 모두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열대야 기준 온도를 넘기지 못했지만 군산, 익산, 정읍, 김제, 순창, 부안, 남원 등 7개 시·군은 최저기온이 24도 이상을 기록했다.


전주와 익산, 정읍, 임실, 완주 등 5개 시·군에는 22일 오전 11시부터 현재까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이 예상될 때 발효되고,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이러한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각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23일 밤부터 다음날 아침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내륙에 내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겠고, 7월 말까지도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