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서원 명소화로 시민 자긍심 높이겠다”

유진섭 시장, 선비문화수련원 건립 및 활용방안 등 후속대책 밝혀

2019-07-11     김진엽 기자

정읍 무성서원(사적 제166호)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된 가운데 유진섭 시장이 선비문화수련원 건립 및 활용방안 등 후속대책을 밝혔다.

유 시장은 10일 무성서원 명륜당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무성서원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가 함께 공유하고 보존해야 할 자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그동안 시민들과 무성서원 관계자, 학계, 언론 등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로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산재해 있는 문화와 역사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유네스코의 등재 기준을 준수하면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서원의 본래 모습과 가치를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는 무성서원의 가치를 더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온전히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 관리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무성서원을 비롯한 한국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의 가치를 소개하고 전북도와 논산, 경주, 안동, 장성 등 관련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통합 보존·관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현재 계획 중인 무성서원 선비문화수련원 건립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선비문화수련원은 선비정신과 풍류문화를 배우고 계승·발전시켜나갈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선비문화 체험과 한옥체험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방문객들의 윤리의식을 높이고 청소년 인성함양을 꾀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인지도와 활용도는 물론 서원의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으고 무성서원을 활용한 사업과 공연, 강좌,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진섭 시장은 “전북도와 무성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 등 기념행사도 준비 중이다”며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통해 무성서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