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힐링음악회

2019-07-07     김영무 기자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지훈)는 지난 5일 지역사회 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 K-FRIENS와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번 음악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문화가족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우리 악기와 국악을 알리고 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충주지역을 기반으로 전통음악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창작활동을 통해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온 전문 연주 단체인 퓨전앙상블 K-FRIENDS(대표 김현혜)가 초청됐다.
K-FRIENDS는 이 자리에서 △그대가 꽃 △NEW 천년만세 △어메이징 그레이스 △도라지 △경기소리를 위한 아리랑 △엄지척 △사랑의 밧데리 △대금 산조 등을 연주했다. 또, 음악회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아리랑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황수진 씨(베트남 출신)는 “공연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닌데 뜻깊은 공연을 보게 돼 정말 기쁘고 앞으로도 다양한 국악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 전주시다문화가족센터장은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고 살고 있지만, 국악을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면서 “이번 공연이 한국의 소리 문화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