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화재 인명피해 크게 감소

2019-07-02     김명수 기자

도내 화재 인명피해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발생한 화재는 127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173건) 증가했다.


또 재산피해 역시 같은 기간 73억 7300만원에서 97억으로 31%가량 늘었다.


반면 인명피해는 지난해 상반기 100명(사망 14명·부상자 86명)에서 올해 47명(사망 5명·부상 42명)으로 53% 감소했다.


전북소방은 올해 찜질방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 결과 지난해보다 인명피해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전주시 토탈사우나화재(사상자 15명), 군산시 7080클럽화재(사상자 33명) 등 다중이용업소 대형인명피해 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전북소방은 ‘불나면 대피먼저’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숙박시설 등 피토그램 설치 독려, 카드뉴스 활용을 통한 SNS 홍보 등 인명피해 최소화’ 홍보활동도 적극 병행했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감소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