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유용 성폭행 전 유도코치 중형 구형

2019-06-27     정석현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24) 씨를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유도코치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27일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해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유도코치 A(35) 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A씨가 지도자라는 절대적 지위를 이용해 계획적으로 범행했고 이후 범행을 부인하며 2차 피해를 일으키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피고인의 신상정보 공개와 위치추적장치 부착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11년 8∼9월 고창군 모 고등학교에 있는 자신의 유도부 코치실에서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던 제자 신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A 씨는 같은 해 7월 신 씨에게 강제로 입맞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8일에 열린다.
정석현 기자